[속보] 서울대병원의 ‘세계줄기세포허브’(소장 황우석)는 11월부터 시작되는 환자등록과 관련, 파킨슨씨병과 척수손상 환자만 우선 등록을 받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우선 줄기세포치료 적용 가능성이 큰 파킨슨씨병과 척수손상 환자에 대해서만 등록을 받을 계획이며, 등록을 신청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한 뒤 다른 치료법이 적용될 수 없는 난치질환자에 한해 등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파킨슨씨병과 척수손상 환자의 등록에 대해서는 병원내 임상윤리심의위원회(IRB)의 심의를 통과했다는 것.
세계줄기세포허브는 우선 11월 1일부터 환자 등록을 받으면서 11~12월 중으로 허브에 대한 등록이나 절차, 신청, 임상실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다시 마련, 공고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은 앞으로 줄기세포 치료법을 적용할 환자를 선별한 뒤 체세포 채취 등의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두 가지 질환자에 대한 등록을 우선 시행한 뒤 적용 범위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20일에는 세계줄기세포허브에는 환자등록 여부를 묻는 전화가 폭주했으며 홈페이지도 접속자 한도를 넘어서 한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