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 지원에 정부가 적극 나선다.
정부는 내년초 ‘세계줄기세포 허브’를 특수법인화 하여 15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금년중 세계줄기세포허브에 관한 법안을 마련, 내년초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법안이 발효되면 세계줄기세포 허브가 특수법인화 됨으로써 정부 출연금 과 운영비 제공 등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제도적으로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줄기세포허브 관련 법안이 확정되는 대로 110억원 이상의 연간 운영비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보건복지위도 앞서 세계줄기세포 허브에 대해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키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이는 줄기세포 1주를 만드는데 1억원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여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 관련 법안이 통과되고 제도적으로 지원체제가 강화되면 150억원의 정부 지원 규모가 확정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정부 지원으로 황우석 교수의 연구결과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줄기세포 허브는 지난 10월19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내에 설치, 미국과 유럽에 개설될 별도의 줄기세포허브와 네트워크 체제로 운영된다.
복지부는 앞으로 관련 부처와 함께 배아줄기세포 연구 개발 및 실용화 등을 위한 정부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 여부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에 200억원 정도의 연구비를 지원을 한후 진행과정을 지켜본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