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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줄기세포연구 경제가치 “33조원” 전망

STEPI 보고, “줄기세포연구 주도권 확보 시급”


국내 줄기세포연구에 따른 경제적 가치는 연간 3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는 28일 ‘황우석 연구 성과의 경제적 가치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줄기세포연구가 지속될 경우 2015년경에는 연간 6조6천억~33조원의 국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줄기세포 관련 의료산업시장 규모를 *낙관적 *중립적 *보수적 등 3개의 시나리오로 각각 분석했다.
 
낙관적 견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줄기세포연구 제도와 인프라가 확충되고, 치료제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면 전세계 질병치료 시장은 324조로 그중 국내는 10%에 해당하는 33조의 국부를 새로 창출하게 된다.
 
중립적인 시나리오는 줄기세포연구 제도와 인프라는 확충되지만, 안전성이 다소 미흡할 경우 전세계 시장은 194조 규모에서 19조8천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된다.
 
하지만 제도와 인프라가 미확충되고, 안전성 역시 불확실한 보수적인 견해에서는 전세계 시장도 65조로 대폭 줄어들며, 국내 국부창출도 6조6천억원에 머물게 된다.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파킨슨씨병과 치매, 당뇨병 환자수가 크게 늘면서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전제로 현재 국내 배아줄기세포 관련 연구성과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17%인 점을 감안할 때를 계산에 이 같은 결과를 도출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줄기세포연구가 높은 국부창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의료산업 육성, 핵심기술 및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활발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획득 및 배야, 분화, 치료 적용의 모든 단계에 필요한 핵심 특허를 가지지 못한 현 상황을 지적하며, 특허 확보를 통해 줄기세포연구 주도권을 쥐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줄기세포허브와 관련, 각국 연구진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윤리적 부담을 한국에 전가하고 연구를 진행하려는 속셈이 감추어져 있다며 이를 역이용해 줄기세포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