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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규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
서 론
왜 만성 B형 간염을 치료해야 하는가?
최근 대만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HCC 발생률은 혈중 HBV DNA농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보고하였다(Table 1). 따라서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목표는 지속적으로 HBV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간 손상을 억제 혹은 정지하여 궁극적으로는 간경변으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간경변의 합병증이나 HCC 발생을 예방하는데 있다. 어떤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가 ? 모든 만성 B형 간염환자가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치료시기를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혈청 ALT치의 상승과 HBV DNA양성 및 간조직 생검상 괴사성 염증이 있는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의 대상자가 된다.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이중 라미부딘이 지난 4~5년간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나 장기간 사용시 라미부딘 내성균(YMDD mutant)이 점차 증가됨으로 1년, 2년, 3년 및 4년째 각각 8.2, 41.7, 55.7 및 64.8%가 나타나 치료의 한계를 보여 이에 대한 2세대 약들로 adefovir나 entecavir등이 구제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각각의 항바이러스제제의 장·단점의 비교는<Table 2>와 같다. HBeAg 양성인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하지만 이들에 대한 약제의 선택은 새로운 약제의 개발로 보다 광범위해지고 있다. <Table 3>은 최근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권고안이다. HBeAg 음성인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정상화로 유지 시키는데 있다. HBeAg음성 환자가 일반적으로 HBeAg양성 환자보다 간경변으로 더 빨리 진행되므로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선택과 장기 투여가 임상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대한 간학회의 항바이러스제제 치료 권고안은 HBeAg양성인 환자들의 권고안과 동일하다. 하지만 최근 미국 권고안은 <Table 4>와 같다. HBV DNA 양성 간경변증의 항바이러스 치료
라미부딘 내성 HBV 변이종의 진단과 치료 HBV는 DNA 바이러스이지만 RNA intermediate의 역전사과정을 거쳐 복제가 일어나므로 다른 DNA바이러스 보다 100배 정도 높은 돌연변이율을 보인다. 라미부딘을 장기투약할 경우 약물효과는 감소하는 반면, 내성 바이러스는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내성 변이종 바이러스는 HBV 중합효소(polymerase)의 구조를 변화시켜 라미부딘에 대한 친화력을 감소시킨다. 가장 흔한 변이는 HBV 중합효소의 C 영역 552번에 있는 methionine(M)이 valine(V)이나 isoleucine(I)로 치환된 YVDD 형태나 YIDD 형태(M552V, M552I)가 주종을 이룬다. 이밖에 B영역 528번의 leucine(L)이 methionine(M)으로 치환된 형태(L528M)도 흔하다. 라미부딘 내성 YMDD 변이종의 진단은 PCR로 증폭한 후 제한효소 분절길이 다형성(RFLP)을 이용하거나 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하여 확인한다. 라미부딘 내성 변이종의 치료는 우선 대상자를 정확히 진단하고 어떤 약제를 선택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잘못 시간을 지체하거나 환자에 대해 부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졌을 경우 환자의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미부딘 내성균이 생겼을 때 라미부딘을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HBV를 억제시켰다는 보고도 있으나 최근에는 새로운 강력한 약제들의 개발로 라미부딘 지속보다는 새로운 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인 개념이다. 이들 중 현재 국내에서 사용가능한 약제는 adefovir이고 조건이 맞으면 2년간 의료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entecavir의 임상이 거의 완료되어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이외에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하여 좋은 결과를 가진 clevudine(L-FMAU)도 곧 출시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약제로 telbivudine(L-dT)이 있고 tenofovir 및 emtricitabine도 임상연구 중에 있다. 결 론 | |
<출처 : Dia Treat VOL. 6, NO.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