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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복합제 출시 앞서 의사와 여러 상황 심사숙고해야”

어홍선 회장, 발기부전은 급여 질환이 아니므로 복합제도

복합제 출시에 앞서 제약사와 의사가 그 약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검증한 후 여러 상황을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대한비뇨기과의사회 어홍선 회장(사진)은 7일 복합제 아모라필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고혈압과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아모라필(암로디핀+타다나필)은 지난 53일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암로디핀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는 고혈압과 발기부전을 동반한 남성의 발기부전치료에 사용되도록 인정됐다. 암로디핀은 칼슘길항제로 고혈압을 조절하고, 타다나필은 음경 혈관을 이완시켜 음경의 혈류를 개선시킴으로써 발기부전에 도움이 된다.

 

어홍선 회장은 이 복합제를 복용할 경우 타다나필이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써 암로디핀에 의한 혈압 강하 효과가 더욱 가중될 수 있다. 복합제 출시는 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 돼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홍선 회장은 암로디핀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는 고혈압과 발기부전을 동반한 남성의 발기부전의 치료에 사용되도록 인정됐다면 결국은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발기부전은 급여 질환이 아니므로 아모라필은 급여화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어홍선 회장은 급여로 지정될 경우 경증의 고혈압 환자나 암로디핀의 복용이 필요하지 않은 발기부전 환자들이 현재 오남용 우려의약품으로 지정된 타다라필을 처방 받기 위해 처방 받는 일이 많아 질 거다.”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