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기증재단’(연구·치료 목적의 난자 기증 지원을 위한 모임)은 황우석 교수의 해명 기자회견과 관련, 황 교수의 연구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수영 재단 이사장은 “황 교수팀이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믿는다”면서 “불치병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유일한 치료법이자 희망인 줄기세포 연구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황 교수팀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 새로운 줄기세포를 만들어 전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의혹을 잠재워주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난자기증재단측은 이날 난자 기증 희망자들을 한양대병원으로 인도하여 이들이 채취시술 관련 상담과 기초적인 건강검진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재단측 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있기 전에도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난자기증은 장애인 가족 위주로 진행되어 왔으며, 이번 사태로 인해 난자기증 운동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