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팀의 대변인인 안규리 교수가 조사위의 결과가 나온 후 공식입장을 발표한다.
SBS뉴스는 18일 방송에서 안규리 서울대 교수가 오늘 황 교수의 줄기세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가족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안 교수측은 “안 교수가 오늘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방송을 잘못된 것”이라며 “서울대 줄기세포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나온 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2002년 황 교수팀에 합류해 장기이식 면역거부 반응 제거를 위한 임상연구를 담당했다.
또한 황 교수 주치의 겸 연구팀 홍보역할을 해왔으며, 논란이 불겨진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서는 공동저자로 등재됐다.
그러나 줄기세포연구소 출입조차 자유롭지 못해 줄기세포 존재에 대해 확언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이런 이유로 MBC ‘PD수첩’ 방송 후 줄기세포 존재에 대해 의심했으나, 황 교수가 기자회견에서 줄기세포가 있다고 밝힌 후 존재한다는 확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대 조사위원회(위원장 정명희)는 18일 방문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조사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