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가 실제 치료에 사용되는데는 문제점이 적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서울의대 교수 20여명은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 논란에 대한 의학적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그동안 의학자임에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한 것에 대해 부끄럽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무엇보다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의 확립은 쉽다할지라도 치료목적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의 응용 가능성이 과장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배아줄기세포가 적용대상이 매우 제한적이고 연구의 응용가능성 여부판단에도 오랜 시일이 걸림에도 이런 내용이 제대로 알려지고 있지 않다는 것.
또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참여한 공동연구자들의 연구성과 불신과 논문철회 등으로 학문적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만큼 세계줄기세포허브 사업도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