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는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스스로 철회한다고 밝혔으나 이 같은 자진철회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논문을 취소하기 위해서는 공동저자로 오른 모든 사람의 서명이 담긴 철회요청서가 필요한다.
올해 사이언스 논문에는 25명이 공동저자로 올랐는데 문신용 서울의대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등 일부 공동저자는 철회요청서에 서명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황 교수가 본인의 동의와 서명을 받지 않고 공동저자로 올린만큼 철회요청서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사이언스 논문은 황 교수측의 철회요청서 없이도 조만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언스는 최근 30일까지 논문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없을 경우 직권취소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29일에는 2005년 논문이 취소돼야 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논문 취소를 위해 빠르고 적절하게 절차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