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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연구 계속되야”…60대 분신자살

‘줄기세포 연구재개’ 유인물 배포 후 분신


60대 시민이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재개를 요구하며 분신자살했다.
 
경찰은 4일 새벽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정모(60)씨가 분신하는 것을 목격한 한 시민이 신고해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전 5시 51분경 광화문에서 ‘동학혁명 정신으로’라는 유인물 30여장을 뿌린 후 스스로 자신의 몸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질러 전신 3도의 화상을 입고 사망했다.
 
정씨는 유인물에서 “(자살은) 황 박사의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 중단 진실 규명과 줄기세포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라고 밝히며 “황 박사의 세계적 줄기세포 연구가 없는 진실조작 및 도적질, 음모세력 등 황우석 파동을 두눈을 뜨고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보고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정씨는 5시 28분경 한 인터넷 사이트 토론방에 들어가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중단사태 진실규명과 연구재개를 위해 광화문에 가자, 진실을 조작하고 국민을 기만한 MBC의 매국질을 처단하자”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경찰은 정씨가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와 함께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황우석 지지자들은 4일 오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황 교수의 연구재개를 촉구하는 ‘촛불시위’를 열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