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생명과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혁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오늘 오후 1시부터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2006년 한국생명과학혁신포럼’이 개최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머크연구소와 한국MSD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한국에서 생명과학혁신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초연구를 어떻게 산업화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기초연구단계에서부터 최종적으로 환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각 과정에서 생명과학 혁신을 촉진시키는 방안과 이에 따른 정부 및 산업계, 대학, 연구기관의 상호협력방안 등이 논의된다.
또한 생명과학 분야별 특허 분석을 통해 생명과학 증진에 반드시 필요한 지적재산권 및 특허 전략, 바이오산업 투자현황 및 2006년 전망 등 한국 생명의 산업적 현 주소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 이경호 원장을 비롯해 생명연 이상기 원장, 머크연구소 부소장 로버트 굴드 박사 등 정부와 관련 협회 및 제약 산업의 국내외 주요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 정세 속 한국의 위치를 짚어본다.
포럼을 공동주최하는 이경호 원장은 “생명과학은 실용화되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되고 기초과학부터 임상연구, 인허가 제도까지 다양한 분야 및 주체의 협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중 한 분야라도 불완전할 경우 성공이 어려운 생명과학 혁신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주기적인 전력과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이번 포럼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