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 연구승인 취소 결정을 유보 또는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23일 황우석 교수측에 연구승인 취소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해 줄 것을 서울대 수의대에 보냈었다.
황 교수는 의견서에서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원천이 되는 복제줄기세포 수립 및 유지에 대한 실제적인 진실규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 결과에 따라 논문의 재제출 또는 재수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처분결정 유보 또는 연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황 교수의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연구취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제출된 의견에 대해 법적 적합성과 현실적 타당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황 교수) 연구승인 취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