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유전체 연구 및 이를 이용한 맞춤약물치료 기술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보건복지부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단장 신상구)와 인제대 약물유전체연구센터(센터장 신재국)가 공동주관한 ‘2006 약물유전체학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17일 인제의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약물유전체학: 맞춤치료를 위한 첫걸음(Pharmacogenomics: A Step Toward Personalized Medicine)’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약물유전체학 연구에 대한 이해와 최신지견을 교환하고 향후 국제공동연구를 심도있게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약물유전체에 대한 연구 및 실용화 작업에 선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석학 등 200여명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물동태의 약물유전체학, 맞춤치료를 위한 임상약물유전체학, 신약개발에 약물유전체학의 적용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약물작용에 미치는 환경적 요인, 약물동태의 개인차를 유발하는 유전적 요인, 비만·정신병·천식 등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약물유전체적 접근법, 약물유전자 정보를 신약개발에 이용하기 위한 초고속의 유전자 진단기법, 약물유전체학 연구를 위한 일본 및 한국의 정부규제현황 등에 대한 발표가 큰 관심을 모았다.
신재국 약물유전체연구센터장은 “약물유전체학 연구를 통해 기존 약물의 사용에 있어 유전형에 따른 부작용이나 보다 효과적인 용법 및 용량을 파악하는 등 맞춤의학 실현이 가능해 질 것”이며 “신약개발에서도 선도물질 수준에서부터 유전자적 측면에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