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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각 병원들 어버이날 카네이션 꽃다발에 노인환자 함박 웃음

외래·입원환자 쾌유와 어른·노인 공경하는 마음 전달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아”

5월8일 어버이날에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꽃을 달아드리는 행사가 각 병원에서 펼쳐졌다. 

◆ 서울대치과병원, 최고령 환자 꽃다발 증정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이 가정의 달을 맞아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 날에 입원 및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기념품 및 카네이션 증정 행사를 진행 했다.



5월 4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병원을 찾은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열쇠고리와 동전지갑 등 작은 기념품을 선물했다. 8일 어버이날에는 병동 간호사들이 입원 중인 환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진료과 및 센터에서는 진료데스크에서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감사와 쾌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병원을 내원한 최고령 환자에게 허성주 병원장이 직접 카네이션 꽃다발을 전달하며 쾌유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허성주 병원장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화합을 유도하고 구강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쾌유와 감사의 의미와 더불어 가족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 간에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는 요즘, 서울대치과병원이 마련한 카네이션 한 송이가 가족들과 한 마디 대화를 더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남대병원, 간호사 모임 ‘백영회’ 효도 카네이션 선물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병원 환우 및 내원객 등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도 병원 간호사들의 모임‘백영회’가 오전 9시부터 병원 1층 로비에서 병원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떡을 나눠드리며 빠른 쾌유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매년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시작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는 의료진과 환우가 서로 덕담과 함께 따뜻한 인사를 나눔으로써 현재는 영남대병원의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에서 송시연 부원장은“매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우리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과 환우들에게 조금이라도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버이날에 사랑이 담긴 카네이션과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사랑이 넘치는 병원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남대병원은 지난 3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마술쇼,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날 행사를 소아병동(본관 4층)에서 진행한 바 있다. 더불어, 영남대병원은  5월 가정의 달과 함께 영남대의료원 개원 39주년을 맞이하는 달인만큼 가족사랑음악회, 개원기념음악회, 북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을지대학교병원, 간호사회 테나 어르신환자 4백명에 카네이션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외래 및 병동에 입원해 있는 어르신 환자를 위해 어버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을지대학교병원 간호사회인 '테나(TENA)'에서 준비한 이날 행사에서 간호사들은 병원을 찾은 외래 내원환자 및 각 병동에 입원중인 어르신 환자 40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전남대병원, 70세 이상 입원환자에 꽃 달아주기 행사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환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쾌유를 기원했다.

전남대병원 간호부(간호부장 정명숙) 주관으로 열린 ‘카네이션 달아주기’는 어버이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병상에서 보내야 하는 어르신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 본원·화순전남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입원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 환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병실을 방문해 꽃을 선물하고 격려함으로써 병실에 훈훈함이 가득했다.

특히 이날 이삼용 병원장은 정명숙 간호부장을 비롯해 병원 간부 등 10여명과 함께 8동 11층 병실을 찾아가 어르신 환자들의 가슴에 꽃을 달아주며 위로했다.

이에 어르신 환자들은 거듭 고마움을 표하면서, 지속적인 위로와 좋은 치료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73세의 박 모 환자는 “매년 손자들로부터 받아 온 꽃을 올해는 의사선생님에게서 받게되니 다소 낯설지만 따뜻한 위안이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번 행사가 힘들게 투병하는 어르신 환자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면서 “어르신 환자를 비롯한 모든 환자들이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더욱 정성 가득한 의료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지난 3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남대어린이병원서 마술공연과 과자선물로 어린이 환자를 위로하는 행사도 가졌다.

◆ 화순전남대병원, 고령환자 200여명에 카네이션 선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은 지난 4일 입원중인 70세 이상 고령환자 20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5일부터 연휴가 시작됨을 감안, 이날 병실을 방문해 위로와 치유기원 인사를 전했다.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덕담을 건네는 병원장과 의료진들에게 환자와 보호자들도 미소를 띠며 화답했다. 

직장암 치료를 위해 입원중인 박모씨(82)는 “의사·간호사들의 응원과 위로 덕분에 더 큰 완치희망을 갖게 됐다. 얼른 병상에서 일어나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