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바헬바 레스피맷(성분명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이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신체활동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전했다.
해당 신체활동 향상 효과는 최근 발표 및 게재된 VESUTO, OTIVATO, PHYSACTO 임상연구 결과로 확인됐다.
우선 지난 5월 18~2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에서 발표된 VESUTO 임상연구는 일본 환자들을 대상으로 폐의 과팽창(hyperinflation), 운동능력, 신체활동에 대한 티오트로퓸 단독요법 대비 바헬바 레스피맷의 효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바헬바 레스피맷' 치료는 '티오트로퓸' 대비 폐의 과팽창에 있어 유의한 개선을 입증했으며, COPD 환자의 운동능력 향상에 잠재적 혜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학회에서 발표된 OTIVATO 임상연구는 보행 중 운동성 호흡곤란을 평가하기 위한 3분 정속 셔틀 테스트(3-minute constant speed shuttle test) 중 티오트로퓸 대비 바헬바 레스피맷이 COPD 환자의 호흡곤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바헬바 레스피맷'은 '티오트로퓸' 단독요법 대비 보행 중 호흡곤란의 정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미국 호흡기 및 중환자의료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게재된 PHYSACTO 임상연구는 바헬바 레스피맷 단독요법, 또는 바헬바 레스피맷과 8주간의 운동훈련 병행이 중등도-중증 COPD 환자의 운동능력과 신체활동의 단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바헬바 레스피맷에 운동훈련을 병행한 군과 바헬바 레스피맷만을 투여한 군 모두에서 위약 대비 중등도-중증 COPD 환자의 운동능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포함된 4개 그룹(위약군, 티오트로퓸 단독요법 투여군, 바헬바 레스피맷 투여군, 바헬바 레스피맷 투여+운동훈련 병행군) 모두를 대상으로 운동능력 향상을 일상생활의 증가로 전환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2주간의 자가행동교정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활동과 관련한 호흡곤란(Activity-related breathlessness)은 COPD의 특징으로, 환자들의 운동 내구력(exercise tolerance)을 제한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쳐 운동회피(exercise avoidance)와 신체능력 저하의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
활동의 감소는 환자들로 하여금 낮은 단계의 신체활동만으로도 더 큰 호흡곤란을 경험하게 하고, 환자들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 아니라 장애와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2018 GOLD 가이드라인은 질환의 중등도에 관계없이 모든 COPD 환자들에 대해 신체활동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벨기에 루벤대학교 심혈관 및 호흡기 재활 연구 그룹(Research Group for Cardiovascular and Respiratory Rehabilitation, University of Leuven, Belgium) 책임자이자 PHYSACTO 임상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티에리 트루스터스(Thierry Troosters) 교수는 “질환이 환자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COPD 환자들이 가능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VESUTO, OTIVATO 및 PHYSACTO 임상연구는 LAMA+LABA 병용요법인 바헬바 레스피맷이 COPD 환자들의 증상을 완화하고 신체활동과 관련된 어려움을 감소시킴으로써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환자들이 더 쉽게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