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머크 사에서 개발한 대상 포진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실험 중인 백신 조스타박스 (Zostavax)에 대한 허가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연기했다.
조스타박스는 지난 수년 전부터 회사에서 강하게 허가를 추진하고 있는 4개의 백신 중 하나이다. 성공하면 회사의 거대 품목 가운데 금년 봄 특허 만료로 직면한 조코(Zocor) 항콜레스테롤의 매출 손실을 보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측하고 있었다.
FDA는 허가 제출 후 10개월이 된 지난 2월 23일까지 조스타박스의 허가 여부를 결정했어야 했으나 금주 FDA는 “머크 측에 추가 정보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여 허가 목표일을 5월 25일로 연기한다” 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 연기가 어떤 문제 때문이 아니고 백신은 별 차질 없이 허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조스타박스 백신은 이전 수두가 있었던 성인을 위한 백신으로 이 수두는 대상포진을 유발하고 미국에서는 매년 약 100만 명의 대상포진 환자가 발생하며 이 바이러스가 재 활성 되면 가렵고 따끔따끔 아프며 화끈거리고 두드러기, 통증, 그리고 물집이 생긴다. 감염환자 1/4이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간혹 3개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머크는 이 백신 투여로 대상포진을 절반으로 감소시키고 통증과 고통을 거의 2/3로 감소시킨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조스타박스 허가를 미국 이외에 유럽, 호주 기타 주요 국가에 신청 중에 있다.
이 달 초에 FDA는 어린이 로타 바이러스 설사 예방 백신인 머크 사의 로타켁 (RotaTeq)백신을 허가해주었고 또한 홍역, 볼거리, 풍진 및 수두 혼합 백신인 프로쿠아드(ProQuad)를 지난 9월에 허가해 주었다. 머크는 여성 자궁경부암 원인인 인간 유두 종 바이러스 백신인 가르다실(Gardasil)을 오는 6월 8일 까지 FDA허가 취득을 기대하고 있다. (Morningstar.com)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