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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평의사회, “의협 내 과격 정치세력 망령의 출몰을 방치할 것인가?”

“협회장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발언이다. 진심으로 사과하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회원들에 대한 ‘의료계 내에서 광우병 촛불 선동꾼 같은 세력’이라는 공개적 모욕 발언과 ‘처절하게 응징하겠다’는 협박의 발언은 협회장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발언이다. 진심으로 사과하라! 사과를 할 수 없는 소신이라면 회장으로서는 기본 자격이 없으므로 사퇴를 하라!”

26일 대한평의사회가 최근 최대집 회장의 SNS 활동 등과 관련, ‘의협 내 과격 정치세력 망령의 출몰을 방치할 것인가?’라는 성명서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평의사회는 “최근 최대집 회장은 페이스북 SNS 활동에서 과거 과격 정치활동을 하던 사람들의 맹목적 지지가 이어지며 의료계 내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견표명은 심각히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 회장은 지난 12월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의협 회무를 비판하는 회원들을 ‘의료계 내에서 광우병 촛불 선동꾼 같은 세력’으로 모욕하며 의협 회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글을 올렸고 회장이 회원들을 향해 ‘처절하게 응징하겠다’ 는 섬뜩한 협박까지 하였다.”고 지적했다.

정모 직원의 최근 행보도 문제 삼았다. 

평의사회는 “정모 직원은 신모 회원에게도 ‘00넘, 아가리’,  병원으로 찾아가겠다는 등의 협박 행위를 하였다. 정모 직원은 최 회장의 페이스북 대회원 협박글을 비판한 권모 회원에게도 ‘개00, 이놈’ 등의 모욕적 표현을 사용하면서 협회 직원으로서 부적절하게 회원을 모독하였다.”고 지적했다.

평의사회는 “최 회장이 채용한 정모 직원이 애초부터 의협 회무에 적절치 않은 사람으로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잘못된 채용이었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대회원 살해 협박, 극단적 모독 범죄행위까지 발생하였으므로 결자해지 차원에서 즉각적으로 해임하라!”라고 촉구했다.

평의사회는 “최 회장의 과격 정치세력 및 시민사회세력과의 밀접한 관계성을 생각할 때 2019년에 강화하겠다는 정치세력 및 시민사회진영과의 연대 일방 추진은 재고되어야 한다. 회원들의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의견 표명은 살해 협박까지 발생하고 있다. 과거 과격 정치활동을 하던 사람들의 의협 내 여론개입과 맹목적 지지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는 최 회장의 페이스북 SNS활동은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평의사회는 “협회장으로서 준수해야 할 세가지 상식적인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시 평의사회는 최대집 회장에 대한 불신임 운동에 나서게 될 것임을 엄중히 밝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