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연초부터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극도로 부진, 금년도 목표달성에 적신호가 우려되는 가운데 가뜩이나 2월에는 설날연휴로 영업활동 기간이 극도로 짧아져 초비상이 걸리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연초부터 외형신장 보다는 안정성장 기반구축에 목표를 두고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 하려는 제약업계가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히 우려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지난해 경기부진 속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면에서 상승세로 반전 시키는 노력속에 성장세가 둔화 되었으나 전반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양상을 보이면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제약회사들의 1월 영업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제네릭 발매로 시장확산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국내 일부 상위권 상장제약기업들이 그런대로 목표에 접근한채 비교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제품력이 약화되고 있는 일부 중소제약기업들의 경우 극도로 고전하는등 제약영업의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한미・유한・종근당・중외・대웅 등 국내 상위권 상장기업들은 1월들어 지난해 발매한 퍼스트제네릭의 판촉을 강화, 오리지널 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마켓쉐어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선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화이자・사노피-아벤티스 등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퍼스트 제네릭의 판촉공세에 고전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중소 제약기업들의 경우 제품력에서의 열세로 영업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C사등 상당수가 1월 영업실적이 목표대비 65%선에 머물고 있는등 극도로 부진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1월의 제약영업 실적은 전반적으로 지난달에 이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2월에는 설날 연휴가 상순까지 걸쳐 있어 영업활동 기간이 예년보다 더욱 짧아져 영업전선에 초비상이 걸리고 있다.
현재 퍼스트제네릭을 앞세워 상승세 유지에 나서고 있는 한미 등 상위권 제약기업들의 경우 병원영업을 대폭 강화, 목표대비 90%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반면 OTC 중심의 상위권 기업들이나 중소기업들은 고전하는 양상으로 나타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은 12월 결산법인들의 경우 새해와 1/4분기의 출발선이고 3월결산 법인들은 회계연도를 마감하는 4/4분기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영업실적이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금년도 제약기업들의 영업활동이 슬로템포로 시작, 작년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2월영업의 실적에 따라 연간 목표수정이 불가피 해질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 (hjkang@medifonews.com)
200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