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14일 줄기세포 논문조작에 관련된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윤현수 한양대 교수 등 2명에 대해 회원자격을 제명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황 교수 등의 제명을 결정한데 이어 검찰 수사가 마무리 된 후 문신용·안규리 교수에 대한 제명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 수의대는 직위해제된 황우석·이병천·강성근 교수에게 소속된 대학원생 43명 전원에게 지도교수 변경조치를 내렸다.
수의대는 수의산과·생물공학 연구실에서 이들 교수의 지도를 받아 온 박사과정 27명과 석사과정 16명의 지도교수를 수의대 양일석 학장 등 3명의 교수로 변경했다.
한편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13일 당정협의를 갖고 황 교수의 서훈 취소를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과학기술부는 22일 최고과학자위원회의를 열어 제1호 최고과학자 선정 취소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