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가 지난해 6월 선정된 ‘제1호 최고과학자’ 자격이 공식적으로 취소됐다.
과학기술부는 22일 11시 한국과학재단이 제4차 최고과학자위원회를 개최하여 황 교수의 최고과학자 선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황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이 조작으로 밝혀진 만큼 최고과학자 자격요건에 부합하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과기부는 이번 결정으로 황 교수와 맺은 최고과학자 연구협약을 해약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앞서 과기부는 지난해 12월 28일자로 황 교수의 최고과학자 연구비지원사업에 대한 사업비 집행을 중지시킨 바 있다.
한편 위원회는 황 교수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고과학자 연구지원사업의 개선방안을 다양하게 논의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앞으로 과학계 원로와 산·학·연 연구자들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검토를 거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안들을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에 상정, 최종확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