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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줄기세포 연구, 신약 등 응용분야 미흡”

과기부, 4월 범부처 줄기세포연구계획 완성

국내가 가진 줄기세포 수립기술은 높은 수준인데 반해 분화 및 신약개발 기술수준 등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범부처 줄기세포연구종합추진계획(안) 수립을 위한 기획연구사업(책임연구자 김동욱 연세대 교수)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외국의 동향분석과 국내의 현황파악을 통해 국내 연구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연구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분석결과 미국, 영국 등의 의료선진국은 재생의학, 신약개발, 질병연구 재료로서 줄기세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규모의 투자를 기획하고 있었다.
 
국내의 줄기세포 기술은 수립부문에 있어 세계 선두그룹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했으나, 분화기술 및 신약개발 응용 등의 기술은 다소 낮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분야들도 미래 유망성이 높아 적극적인 추진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핵심전략으로 배아줄기세포연구에서는 임상적용 가능한 줄기세포 확립기술, 분화기술, 이식세포의 안전성 및 기능성 확보를 제시했다.
 
성체줄기세포연구에서는 고효율 분리 및 대량 증식기술, 기능성 강화 및 교차분화기술, 전임상·임상적용 기반기술, 임상연구 등이 필요했다.
 
또한 줄기세포 활용에서는 신약개발 및 세포치료제 실용화 시스템 개발, 연계 공통분야에서는 바이오마커 및 세포추적 기술 등의 개발이 제시됐다.
 
특히 연구팀은 이 모든 줄기세포연구에 있어 생명윤리의 허용범위 내에서 검토되야 함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핵심전략 수행을 위해 *국가차원의 인프라 구축(국가줄기세포은행 설립 등) *범민족 줄기세포연구네트워크 구성 *줄기세포 전문인력 양성 *윤리·합리적인 연구환경 정착 *국민과의 대화 등을 제안했다.
  
김동욱 책임교수는 “줄기세포연구는 기존의 치료법을 뛰어넘는 세포치료법을 가능하게 하고. 국제적 태동기로 인한 기술경쟁력 우위 가능, 차세대 국가경제를 선도할 성장 동력산업”이라고 설명하고 “세계 선진국들의 대규모 투자가 줄기세포연구의 이런 가능성에 기인한 만큼 국내에서도 투자를 서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산·학·연의 줄기세포 전문가들과 과기부,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부처 및 국내외 자문위원 등이 8개 분과, 총괄기획, 실무팀으로 구성됐다.
 
지난 2개월간 국제적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등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은 이번 중간결과를 이후 4월 한달간 다양한 추가의견 수렴을 통해 종합추진계획을 완성할 계획이다.
 
종합추진계획은 올 상반기 중 과학기술관계 장관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각 부처의 2007년도 연구사업 및 예산편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