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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소아용 현탁정 항생제 시장선점 발매경쟁 치열

500억원대시장 둘러싸고 보령-삼아등 40여개사 전국시대 방불

400~5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시럽 제형의 페니실린계 소아용 항생제 시장을 겨냥한 제약사들의 우후죽순 발매경쟁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보령-삼아 등 40여개사가 발매 했거나 출시에 나서고 있어 시장선점을 위한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하고 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페니실린계 항생제 현탁정이 2월1일부터 보험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보령제약, 삼아약품 등을 비롯한 제약사들이 잇따라 발매식을 갖고 시장선점을 위한 출시에 나서고 있다.아목시실린 복합제제인 이 제품은 보령제약이 '맥시크린 현탁정', 삼아약품이 ‘커모딕스현탁정’, 으로 발매 경쟁에 뛰어 들었고, 하원제약이 '제니맥스현탁정', 알리코팜이 '아클라현탁정', 대화제약이 '듀오넥스현탁정', 진양제약이 '오구맥솔루탑'이라는 상품명으로 발매에 나설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시장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들 5개사들은 상호간 기술을 공유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이달 중순이나 늦어도 3월부터 동시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며,  이들 외에도 품목허가를 받아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제약사도 현재 40여곳에 이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복합제제의 경우 처음 허가를 신청한 제약회사가 제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게 되면 고시후 타 제약사들은 신고만으로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 시장변화 추이에 따라 제품을 발매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구조를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목시실린 복합제제의 현탁정 출시를 준비중인 제약사들은 제형이 정제라는 점에서 시럽제제에 비해 투여량이 정확하며, 알루미늄 이중포장으로 되어 있어 휴대와 복용이 간편해 장기처방도 가능하다는 이점을 내세워 시럽제 항생제 수요가 현탁정으로 스위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 제품들은 동일 성분의 선두 주자인 건일제약의 '아모크라'와 일성신약의 '오구멘틴'등과 마켓쉐어를 둘러싸고 일전이 불가피 해지고 있어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어 향후 시장경쟁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현탁정 제형은 삼아약품이 2년여 연구끝에 국내외에서 특허출원을 했으며, 작년 11월11일 '카모딕스 현탁정'이라는 상품명으로 첫 허가를 받는 등 출시에 나서고 있다.또한 이 제제는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칼륨 페니실린계 복합 항생제로 기존 항생제 건조시럽 제품은 인습으로 인한 변색과 역가 저하 문제가 항상 지적되어 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강희종 기자
hjkang@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