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 이하 엔지켐)은 항COVID-19 작용기전 치료제인 신약물질 ‘EC-18’의 효과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관계기관들과의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엔지켐은 지난 3일 미국 보건성(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산하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의 의료대응조치(MCM) COVID-19 프로그램에 참여 신청했으며 중국과 한국 등의 정부기관 및 연구기관들과 EC-18의 ‘코로나바이러스(이하 COVID-19)’ 감염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EC-18은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 감소증(CIN)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으로 비알콜성지방간염,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로 글로벌 제약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EC-18은 방사선에 의한 세포 손상으로 생체 내에 축적되는 ‘잔해물질(damage associated molecular pattern)’을 빠르게 처리해 모여드는 염증세포를 줄이면서 염증 세포의 급격한 활성으로 생성되는 조직손상을 막아주는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효능의 우수성과 작용기전의 특이성을 인정받아 ‘미국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 및 ‘의료대응체계 태스크포스(medical countermeasures task force)’의 방사능에 의한 조직손상의 방지를 위한 긴급 개발 치료제 프로젝트로 심사 중이다”라며 “미국의 다양한 정부기관(국립보건원, 생의학연구개발청, 방사생물학연구소, 국방부, 국립암연구소, 항공우주국, FDA)들과 EC-18의 신약개발 과제를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지켐 대전 바이오연구소 소장 윤선영 박사는 “EC-18은 면역세포가 바이러스 및 세균을 신속하게 집어삼켜 빠른 시간 내 제거하는 작용기전을 가진 물질이다”라며 “바이러스 및 세균 같은 병원체를 인지하는 수용제가 이를 포획하는 순간 ‘병원체를 빠르게 탐식(accelerating phagocytosis)’하고 ‘집어삼킨 병원체를 빠르게 분해하는 능력(enhancement of pathogen clearance)’을 극대화시켜 세포 안에서 병원체를 빠르게 제거시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EC-18의 바이러스 및 세균 제거 능력은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 유발물질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발생 최소화와 면역세포 침윤 방지로 염증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작용기전을 가진 플랫폼 기술이다”라고 강조했다.
손기영 대표는 “EC-18은 COVID-19를 세포 내에서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특이한 항 작용기전을 가져 세계적 팬데믹으로 발전하는 COVID-19의 강력한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확장성이 뛰어난 플랫폼으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해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세균에 적용할 수 있어 빅파마들이 글로벌 라이선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COVID-19는 사람을 통한 높은 전염력 및 발열, 호흡기증상, 중증 폐렴의 발생과 같은 질환의 심각성은 잘 알려져 있으나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엔지켐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 'EC-18'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신약개발과 함께 원료의약품, MRI조영제, 항결핵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우한 교민의 COVID-19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약물질 EC-18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 ‘록피드(Rockpid)’를 충청북도에 긴급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