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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분기 DPP-4 총 원외처방액 2.5% 증가

작년 4분기 대비 대다수 제품 꾸준히 성장하며 전체 시장도 확대

올해 1분기가 지나감에 따라 유비스트(UBIST)에서는 제약사 별 취급제품의 원외처방액(이하 처방액)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올해 1분기 당뇨병 치료제 중 DP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 시장을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편집자 주]

◆1위와 2위 회사의 전체 처방액 점유율이 절반 넘어

엠에스디는 올해 1분기 자누비아(117억원), 자누메트(193억원), 자누메트 엑스알(120억원)의 처방액 총액이 약 431억원으로 집계됨에 따라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점유율로는 30.3%로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인 30.2%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위는 베링거인겔하임으로 트라젠타(154억원), 트라젠타 듀오(163억원)의 처방액 총액은 318억원이며 점유율은 22.3%로 조사됐다.

LG화학은 제미글로(89억원), 제미메트(110억원), 제미메트 서방정(74억원), 제미로우(1억원)의 총액이 275억원으로 나타나 19.4%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3위를 차지하게 됐다.

4위는 노바티스로 가브스(20억원), 가브스메트(88억원)가 총 7.7%의 점유율을 가지면서 10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한독은 테넬리아(47억원), 테넬리아 엠(53억원)이 총 100억원 처방액을 기록함에 따라 7.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케다는 네시나(35억원), 네시나 메트(18억원), 네시나엑트정(29억원)이 83억원의 처방액을 확보함에 따라 5.8%의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온글라이자(19억원), 콤비글라이즈(48억원)의 처방액 총액이 67억원으로 조사돼 4.7%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동아에스티는 슈가논(23억원), 슈가메트(28억원)로 처방액 51억원을 기록해 3.6%의 점유율로 8위에 올랐다.

JW중외제약은 가드렛(11억원), 가드메트(26억원)의 처방액이 38억원을 달성해 2.7%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올해 1분기 처방액 총액은 142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1390억원보다 2%이상 상승했으며 조사된 9개 기업 중 노바티스와 다케다를 제외한 7개사 모두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처방액 총액이 계속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노바티스의 가브스와 가브스메트, 다케다의 복합제 제품(네시나 메트, 네시나엑트정)의  매출이 2019년 4분기보다 감소된것으로 조사되었지만  나머지  제품들은 올해 1분기 처방액이  소폭으로 계속 상승했다.  특히 동아에스티의 슈가논과 수가메트는 전분기 대비 평균 10.1%의 매출이 증가된것으로 조사되어 올해 주목해 볼만하다.

◆지난 4분기와 비교해 점유율이 변경되는 만큼 제약사별 향후 계획 중요

SGLT-2 억제제의 처방액 총액이 올해 1분기에 지난해 4분기보다 8% 성장한 것과 비교한다면 같은 시기에 2%대를 기록한 DPP-4 억제제의 성장 비율은 작아 보이지만 조금씩이나마 상승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사된 9개사 22개 제품 중 4개 제품을 제외한 18개 제품이 1월부터 3월까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계속적인 성장을 함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가능한 부분이다.

전년 4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처방액 점유율이 0.1% 내로 증가(엠에스디, 한독, JW중외제약)하거나 감소(아스트라제네카)한 회사도 있지만 0.6% 증가(LG화학) 및 0.4% 감소(노바티스, 다케다)로 회사별 점유율 격차를 줄여나가는 곳도 존재했다. 점유율 격차 발생의 원인으로는 공급량 변동, 급여 및 적응증 확대 등 다양한 변동 요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별 향후 계획도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단일제보다 복합제의 처방액 비율이 높지만 다케다의 3개 품목은 제품에 상관없이 월별 처방액 변동이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예측이 어려운 편이다. 

이에 회사 측은 “한국다케다제약은 2014년 1월 네시나를 출시한 이후 순차적으로 복합제인 네시나메트와 네시나액트를 선보여왔다”며 “월별 처방액 변동은 국내 DPP-4 저해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Mono 제형의 선제적인 출시와 성장에 이어 시간차를 둔 복합제 출시의 영향도 있었지만 법규와 제도 변화로 인한 시장 판도가 변화했다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시나메트와 네시나액트의 처방은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당사는 네시나, 네시나메트, 네시나액트를 통해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면서 안전하고 복약순응도가 높은 치료제를 공급함으로 더 나은 건강과 밝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