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가 지남에 따라 제약바이오사들도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공시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공시(5월 3일 기준)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사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조사된 기업은 2019년 공시된 매출액 4천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정했으며 셀트리온, 대웅제약, 제일약품,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동국제약은 미공시로 제외됐다. [편집자 주]
◆동아에스티, 전기대비 매출액 유일하게 증가
3일 확인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살펴보면 조사된 기업 중 동아에스티만이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의 이번 1분기 매출액은 201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1563억원) 및 1분기(1426억원)와 비교했을 때 5백억원 이상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매출액의 전기대비증감율에서는 동아에스티가 28.7%의 증가를 보인 것과 달리 유한양행(-21.4%), GC녹십자(-12.4%), 한미약품(-4.9%), 종근당(-1.7%), 보령제약(-3.41%), 한독(-10.6%) 등 6개사 모두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증감율에서는 유한양행이 3백억원 이상의 매출액 하락을 보여주며 조사된 기업 중 유일하게 감소세(-11.3%)를 나타냈지만 GC녹십자(8.6%), 한미약품(4.9%), 종근당(25.2%), 동아에스티(41.1%), 보령제약(13%), 한독(5%) 등은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증감율도 상승했다.
◆유한양행, 전기 및 전년동기 대비해 올해 영업이익 감소 발생
유한양행의 올해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169억원) 및 지난해 1분기(128억원)과 비교했을 때 크게는 30% 이상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의 전기대비증감율은 유한양행(-52.3%), 한미약품(-3.8%), 종근당(24%), 동아에스티(946.2%), 보령제약(110%), 한독(-14.9%) 등이 각각 감소와 증가를 보여줬으며 GC녹십자의 경우 올해 1분기에서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전년동기대비증감율에서는 유한양행(-37%), GC녹십자(283.9%), 한미약품(10.8%), 종근당(56.2%), 동아에스티(158.5%), 보령제약(42.1%), 한독(6.2%) 등이 각각 증가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확인돼
GC녹십자는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55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239억원) 및 올해 1분기(-39억원) 모두 감소해 적자전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의 전기대비증감율은 유한양행(2549.1%), GC녹십자(83.6%), 종근당(12.9%), 동아에스티(241.5%), 보령제약(55.9%), 한독(114%) 등이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미약품은 -33.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동기대비증감율에서는 유한양행(237.1%), 한미약품(-33.4%), 종근당(67.9%), 동아에스티(109.6%), 보령제약(-6.1%), 한독(5%) 등이 각각 증가와 감소를 보여줬으며 GC녹십자는 9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적자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