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GSK, HIV 치료제 ‘도바토’ 건강보험 급여적용

증상이 있는 HIV 감염인 및 증상이 없는 경우도 인정

GSK는 오는 6월 1일 HIV 2제요법 단일정 ‘도바토(Dovato, 돌루테그라비르 50mg, 라미부딘 300mg)’가 건강보험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된다고 25일 밝혔다.

급여 적용 대상은 에이즈 관련 증상이 있는 HIV 감염인 및 증상이 없는 경우 ▲CD4 수치 350/㎟ 미만 ▲혈장 바이러스 수(Viral load) 100,000Copies/㎖ 초과 ▲그 외 감염내과 전문의가 치료제 투약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감염인을 포함하며 임신중인 감염인, 감염인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 HIV에 노출된 의료종사자, 감염인의 배우자(사실혼 포함)에게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도 인정된다.

회사 측은 “본 제품은 당사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개발한 차세대 2제요법 치료제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며 “허가사항에서 개별 항레트로바이러스 성분(돌루테그라비르, 라미부딘)에 대해 알려지거나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및 12세 이상(체중 40 kg 이상) 청소년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제로 1일 1회 1정 복용하도록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보험급여 적용으로 약가는 1 타블렛 기준 1만 8,528원으로 정해져 1일 1회 한 달 투여 시 월 55만 5,840원대로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이는 단일 성분 치료제인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 50mg)’의 약가와 동일하며 3제 단일정인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 50mg, 아바카비르 600mg, 라미부딘 300mg)’ 약가와 비교해 약 72%선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 측은 “도바토는 치료 경험이 없는 감염인 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 경험이 있는 HIV 감염인들을 위한 첫 2제요법 단일정으로 대표적인 인터그라제 억제제(INSTI)인 돌루테그라비르와 뉴클레오시드역전사효소억제제(NRTI) 라미부딘의 완전한 복합제이다”라며 “신규 성인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인 GEMINI 1, GEMINI 2를 통해 기존 3제요법(돌루테그라비르,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엠트리시타빈) 투여군 대비 동등한 항바이러스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해냈으며 TANGO 임상을 통해 TAF를 포함한 3제요법으로 6개월 이상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한 성인 감염인의 2제요법 전환치료시의 효과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GSK 한국법인의 줄리엔 샘슨 대표는 “이번 급여 적용으로 PLHIV(People Living with HIV, HIV 감염인)의 치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떠한 감염인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미션을 끝까지 지키며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궁극적으로 감염인들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GSK와 비브 헬스케어의 도바토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일본 등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