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한양대 정상난소 적출’…政 “사실무근”

생명윤리위 21일 간담회, 최종결론 못내려


복지부 조사로 한양대가 정상난소를 적출해 황우석 연구팀에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복지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모 경제지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21일 간담회를 갖고, 한양대병원이 황우석 박사팀에 난자를 제공하기 위해 멀쩡한 환자의 정상난소를 적출했으며, 이 같은 내용에 대한 조사를 강도 높게 진행해 검찰수사에도 반영하는 최종보고서 초안을 작성했다는 기사를 같은 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2004년 한양대병원은 황정혜·황윤영 교수 집도로 여성 114명으로부터 난소를 적출했으며, 이중 연구용 공여동의서를 받은 경우는 46명에 불과했다.
 
특히 생명윤리위는 46명의 의무기록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난소 적출한 후 조직검사가 거의 누락되어 있음을 밝혀냈으며, 이에 따라 자궁에 문제가 있는 환자의 난소 치료차원이 아닌 연구를 위해 멀쩡한 난소를 의도적으로 적출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들 중 9명은 39~46세의 규칙적인 월경을 하는 정상난소를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용으로 쓰기 위해 양측 난소를 모두 절제된 것으로 추측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관련 기사내용은 생명윤리위의 판단이 아니라 복지부 조사 내용 가운데 일부를 토대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생명윤리위와 복지부는 지난 2월 2일 열린 생명윤리위 전체회의 이후 현재까지 조사결과에 대해 공식적인 내용을 밝힌 바 없음을 강조했다.
 
복지부는 “황우석 박사 연구의 윤리문제에 대한 복지부의 조사결과와 생명윤리의의 최종판단은 향후 심도 있는 검토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윤리위는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황우석 박사의 연구윤리문제 최종보고서’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였으나, 최종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