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건강정보를 확인하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8일 “개인별 건강상태와 진료내역, 거주지 등의 자료를 고려한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시스템을 개발,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를 통해 제공한다”고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그 동안 양질의 건강정보로 인한 국민 건강수준의 향상을 목적으로 공단 홈페이지 내 ‘건강마당’을 통해 주제별 건강․질병정보, 의학백과사전, 건강뉴스, 전문가칼럼 등의 다양한 건강 컨텐츠를 개발·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러나, 모든 국민에게 획일화 된 건강정보만이 제공돼 국민 스스로 자신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건강정보가 되지 못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사성질환자를 위한 맞춤정보, 맞춤형 건강개선 프로그램, 맞춤형 의료이용 정보를 개발해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이번 사업의 의의를 전했다.
공단이 이번에 제공하는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는 *대사성질환자를 위한 맞춤정보 *금연 프로그램 *비만개선 프로그램 *인근 병원·약국 정보 의료기관 이용정보 등 5종이다.
대사성 질환자를 위한 맞춤처방정보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으로 진료 받은 내역이 있는 가입자에게 건강검진자료와 문진 자료를 토대로 개인별 건강상태에 맞는 맞춤처방 정보를 제공한다.
공단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단 개인회원에게만 제공하며, 해당 질환에 대한 질병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처방메시지를 제공해 국민에게 자가관리 능력을 배양시킨다는 방침이다.
금연 프로그램은 니코틴 중독 검사, 성격유형 검사, 상황 유형 검사 등 3가지 검사 실시 후,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흡연자에게 검사결과에 맞는 맞춤 금연처방정보를 전자메일을 통해 제공한다.
금연처방메시지는 금연 시작일 3일전부터 2주까지 단계별로 총 9회에 걸쳐 제공하며, 금연을 결심한 프로그램 참여자가 각 단계별로 지켜야 할 행동요령을 제시해준다.
비만 개선 프로그램은 비만도 측정결과, 비만으로 확인된 가입자에게 식이, 스트레스, 운동 등 3가지 검사를 통해 비만개선을 위한 처방정보 제공한다.
특히 비만 대상자에게 3개월 주기로 다음 번 비만 측정 일을 제시해 줌으로서 피드백을 통한 올바른 생활 태도로 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근 병원․약국 정보는 의료기관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거주지와 직장 근처에 있는 의료기관정보를 제공하고 평소 자주 찾는 진료과목을 별도로 등록해 해당되는 의료기관의 정보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의료기관 이용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단 개인회원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로서 의료기관에서 청구한 최근 3개월 이내 의료기관 이용내역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 이용방법은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에 접속해 ‘건강마당’을 선택한 뒤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를 선택하면 된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