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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복지부, 국내보관 냉동배아 “9만3921개”

‘첫’ 공식발표, 05년 배아보관·제공현황 조사

국내에서 동결보관중인 배아는 총 9만3921개인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2005년도 배아보관 및 제공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국 배아생성의료기관(불임클리닉) 122곳에서 동결보관 중인 배아는 모두 9만3921개로 집계됐다.
 
이중 생명윤리법이 시행된 2005년 1월 이전에 생성된 배아는 7만3700개이며, 지난해 새로 생성된 배아 12만2698개 중 채외수정시술(IVF) 이후 남은 냉동배아는 2만221개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이번에 체외수정시술, 자궁내 정자주입술(IUI) 등 보조생식술의 시술현황도 함께 발표했다.
 
지난해 실시된 IVF 2만1154예 가운데 1000예 이상 시술한 5개 기관이 전체의 46.9%(9891예)를 차지했다.
 
IVF 중 420예, IUI 중 551예는 배우자가 아닌 사람의 난자 또는 정사를 이용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배아연구는 2005년에 44개 배아연구기관 중 2개 기관에서 292개의 잔여배아를 연구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주를 직접 생성해 동결보관 중인 곳은 4개 기관으로, 2005년 새로 생성된 8개를 비롯해 모두 49개의 배아줄기세포주를 보관 중이다.
 
또한 지난 한해 승인된 배아연구계획은 모두 34건이며, 이중 91.2%(31건)이 이미 확립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로 나타났다.
 
한편 난자의 경우 22개 기관에서 337명 3897개 난자를, 64개 기관에서 5544명분의 정자를 보관하고 있으며, 5개 기관은 23명의 난소조직을 보관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생명윤리 및 불임부부 지원 등 관련 정책입안에 활용”하고 “조사과정 및 결과활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여러 개선점을 보완해 매년 보다 충실하고 유용한 조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차원에서 처음 이루어진 이번 조사는 작년부터 시행된 생명윤리법에 따른 것으로, 이 법안 제20조는 ‘배아생성의료기관과 배아연구기관은 보유한 배아 현황을 매년 2월까지 복지부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ni.cho@medifonews.com)
200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