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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에치칼시장 국내-외자기업간 ‘정면 승부’

제품력 열세 국내기업 국산신약 앞세워 시장회복 나서

분업이후 외자기업의 제품력에 밀려 에치칼시장을 잠식 당해온 국내 제약기업들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퍼스트제네릭과 국산신약 등의 발매를 통해 실지회복 위해 정면 승부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국내 제약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퍼스트제네릭’과 개량신약 등을 통해 분업이후 ‘노바스크’(화이자), ‘아마릴’(아벤티스), ‘플라빅스’(사노피), ‘아반디아’(GSK), ‘디오반’(노바티스), ‘코자’(한국MSD)등 외자기업의 우수한 신약에 밀려 상실했던 시장 탈환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에치칼시장을 둘러싼 새로운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치칼 시장은 최근들어 국내 제약기업들이 발기부전치료제, 고협압치료제(암로디핀제제), 당뇨병치료제(글리메피리드), 골다공증치료제(알렌드로네이트) 등 분야에서 동아제약, 한미약품, 중외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상위권 국내 제약기업들이 퍼스트제네릭이나 개량신약을 속속 개발, 경쟁에 가세 함으로써 독주하던 외자기업에 제동이 걸리는 양상이다.
 
국내 제약기업들은 금년도에 국산신약을 5품목 정도 발매할 것으로 계획, 제품력 강화에도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어 외자기업과의 에치칼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맞서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우수한 블록버스터 신약의 강력한 제품력을 앞세워 에치칼시장의 우위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에치칼시장은 국내기업∙외자기업, 국내기업∙국내기업으로 경쟁구도로 맞물리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으며, 그동안 개발된 국산신약 10품목이 이제는 시장개척의 고비를 넘어 매출증대에 돌입할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판도가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산신약 개발에 투자해온 국내기업들의 결실이 가시화 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으로 전망 됨으로써 분업이후 열세에 놓였던 에치칼시장을 둘러싸고 다국적 제약기업과 국내기업간의 시장경쟁이 균형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에 선보일 국산신약은 동아제약이 발기부전치료제 'DA-8159'를 선보여 비아그라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임상3상을 끝내고 연내 출시할 예정이며, 부광약품은 만성 B형 간염치료제인 '클레부딘' 출시에 심혈을 기울여 임상을 완료하고 신발매할 계획이다.
 
또한 녹십자는 8인자결핍 혈우병 치료제인 유전자재조합 factor8을 선보일 계획아래 현재 임상3상을 진행중에 있어 연내 출시가 가능하며, 유유도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인 ‘YY-280’를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아래 임상 3상에 진입 했으며, 일양약품도 임상3상 단계에 있는 위궤양치료제 ‘IY-81149’를 올해안에 선보여 에치칼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금년 1월 현재 국산신약의 개발 현황을 보면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인 신약은 7개사 12개 품목, 임상2상 중인 신약은 11개사 13개 품목, 임상 3상은 5개 품목 등으로 총 20개사에서 30개 신약을 개발중에 있어 향후 국산신약의 발매가 계속 꼬리를 물것으로 예고되고 있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