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핵의학과 최재걸 교수가 국내 의료진으로는 최초로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IAEA(국제원자력기구) 본부에서 파견교수로 활약한다.
병원측에 의하면 최 교수는 IAEA본부에 상주하면서 국제 핵의학네트워크를 구성, 국가간 경제력의 차이에 따라 상이한 핵의학 발전정도에 대한 조사연구 활동으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핵의학 이용 증진방안에 대한 연구업무를 관장하게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공학분야 전문가가 IAEA에 파견된 사례는 있었으나 의학자가 파견교수로 활약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최교수의 파견 결정은 내년 10월 개최되는 '제9차 세계핵의학회의'를 유치한 우리나라가 세계핵의학회 회장국으로서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성을 제안하여 IAEA가 최근 세계 학회에 핵의학 전문가 추전을 의뢰 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최 교수는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일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 핵의학 및 원자력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며,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외국 핵의학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주도적으로 세계 핵의학의 발전을 도모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의사의 사명인 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의료전문가로서 국제적인 협력으로 인류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최 교수는 현재 고대의대 핵의학교실주임 교수, 안암병원 핵의학과장, 대한핵의학회 정도관리이사, 제 9회 세계핵의학회 조직위원회 사무차장, 대한핵의학회 전문의자격시험 고시위원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www.medifojieun@paran.com)
200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