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 재평가, 한미 FTA 협상,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성 방안 등 제약산업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제약사들의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4.5% 증가하는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의 정명진 연구원에 따르면 복지부가 지난 3월 1일 5320품목 중 1477 품목의 약가를 평균 10.8% 인하에 따라 해당 제약사의 품목 매출에 다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한미 FTA와 올 9월부터 시행 예정인 건강보험약제비 적정성 또한 전체 제약산업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40대 이상 처방약 다소비 인구 급증 지속이 처방약 성장 증가로 이어져 제약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올해 처방약 시장이 17.1%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또한 정책적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위 제약사와 하위 제약사간의 차별화도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수유비케어의 MDM을 활용한 분석 결과에서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상위권을 형성하고, 처방의약품 성장률에서는 동아제약, 종근당, 유한양행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효군별 추이에서는 고혈압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등이 고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국내 상위 제약사와 외자계 제약사간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비록 정책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일반의약품의 소폭 회복과 전문의약품의 안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 조건들이 주요 제약사의 영업실적을 향상 시켜 평균 매출 11.7% 및 영업이익 14.5%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