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신임 연구소장 이진수 박사(56세)가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총괄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세계적 폐암 치료 권위자인 이진수 박사는 강력한 항암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새로운 표적치료제인 ‘작티마(Zactima, ZD6474)’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총괄 연구책임자로서 올 가을부터 진행될 이번 연구를 진두 지휘하게 된다.
이번 작티마의 임상시험은 오는 10월부터 2009년 4월까지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등 전 세계 21개국에서 이전에 기존항암제와 이레사나 타세바로 치료 받았던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930명을 목표로, 위약군과 비교해 작티마와 최적보존요법(Best Supportive Care, BSC) 병용치료의 치료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진수 박사는 “한국인 암사망원인 1위인 폐암의 새로운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는 작티마의 글로벌 임상 시험 총괄 책임자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손지웅 박사는 한국 연구자가 글로벌 임상 시험의 연구 책임자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지속적으로 국내에서의 신약관련 임상연구와 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이 연구에 8개 의료기관에서, 90명의 환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새로운 항암제 작티마는 최초의 폐암 타깃 치료제 이레사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가 새로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Receptor, VEGFR) 신호와 표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신호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종양 혈관 생성을 차단하여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억제하는 신개념 치료제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