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제약업계 2위권 형성, 치열한 경쟁 ‘점입가경’

유한-한미-녹십자-중외-GSK 5파전 각축양상

제약업계 2위를 차지하기 위한 ‘자존심’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3000억원대초반의 매출을 기록한 12월결산 제약기업은 유한-한미-녹십자-중외 등 4개사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금년도에 매출목표를 3500억~3800억원대 이상으로 하고 있는 업체는 4개사 외에 GSK가 3300억원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약업계 2위를 향한 경쟁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여기에 3월법인인 대웅제약이 2500원대의 매출실적이 예상되고 있으나 2위경쟁에 뛰어들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여 일단 3천억원대 이상 업소가 4개사(유한-한미-녹십자-중외)에 이르고 있다.
 
제약업계 부동의 1위인 동아제약은 지난해 5438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여 6000억원의 고지를 향해 앞서가고 있고 다음이 유한양행으로 340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여 금년도에 3850억원의 목표를 설정, 2위를 차지하기 위해 달려나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3170억원으로 괄목할만한 고도성장을 기록한 한미약품도 3800억원대의 매출목표를 설정하여 의욕적인 성장을 추진 하면서 2위에 등극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녹십자도 지난해 3133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여 3000억원대의 매출고지를 넘어서 2위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금년도에 363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하여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여기에 중외제약도 지난해 3059억원을 기록하여 3천억원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금년에도 여세를 몰아 두자리 숫자의 성장세를 유지 하면서 3482억원의 목표를 정해 매진하고 있다.
 
외자기업중에는 한독약품과 GSK가 지난해 2415억원과  2400억원을 기록 했으며, 금년도 매출목표로 2530억원과 3300억원으로 설정하고 있으나 한독의 경우 아벤티스와 사노피-신데라보의 합병 영향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이지만, 합병의 시너지 효과에 따라서는 3천억원대 이상으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금년 한해동안 제약업계 2위를 향한 경쟁은 5파전으로 진행되는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유한-한미-녹십자-중외의 경쟁으로 압축 되면서 상반기 실적에 따라 향방이 점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때 90년대 초반에도 제약업계 2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되었으나 2000년를 고비로 의약분업의 여파로 동화약품과 일약약품이 뒤처져 10여년 사이에 한미약품 중외제약으로 자리가 바뀌는 양상을 보여 새로운 선두위치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
200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