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21일 최근 항악성종양제인 초산류프로렐린(상품명 로렐린데포 주)의 제조기술(다중 에멀젼법에 의한 서방출성 미립구의 제조방법 )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류프로렐린의 다중 에멀젼법을 이용한 서방출성 미립구의 제조방법은 동국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 현재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특허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약 200만달러상당을 수출했다는것.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류프로렐린 주사제의 대부분은 일본의 다께다사에서 개발 했다는 점에서 동국제약의 이번 일본 특허 획득은 본 고장에서의 특허획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류프로렐린 주사제의 경우 지속적인 유효성분 방출과 약효 발현을 위해 점증제로 젤라틴을 함유해 쇼크, 아나필락시형 증상(담마진, 호흡곤란, 구진부종, 후두부종 등)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어 왔었다.
그러나 동국제약이 자체 개발한 제조기술을 이용한 로렐린데포 주사는 생체내에서 일정시간내 일정비율로 약물이 방출되도록 설계되어 젤라틴 없이 4주간 지속적인 약효가 발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로렐린데포 주사는 그 제조 기법이나 효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 한 단계 진보된 약물"이라고 소개하고 "올해 회사 마케팅과 영업력을 이 제품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