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새로운 안 질환 치료약 루센티스(Lucentis)가 급속한 성장과 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떠오르는 블록 버스터로 기대하고 있다.
노바티스 안과 사업부는 노화 습성 황반성 퇴행 안 질환(AMD) 치료에 루센티스가 표준 치료 약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밝혔다.
AMD는 50세 이상 노인들에게 흔한 안과 질환으로 서구 사회에서 수명 연장과 생활 양태 변화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방치할 경우 시력 상실 및 실명까지 나타나는 무서운 질환.
미국 바이오텍 제넨텍사에서 개발한 루센티스는 노바티스가 미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루센티스는 미국에 지난 7월부터 시판하기 시작했다. 습식 AMD는 약 20%에 지나지 않으나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이 신약은 노바티스 안과 사업부는 루센티스 판매의 시장쉐어가 2005년 8%에서 금년 배로 매출 증가를 예측하고 있다. 매월 주사 비용이 스위스 프랑 2,184 프랑 (U$1,743) 이며 2년간 무려 52,000 프랑이 소요되는 결점이 있다. 노바티스는 루센티스를 보험 적용하기 위해 각국의 보건 당국과 절충 중에 있으나 이에 대한 상세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
제넨텍 사에서 시판 중이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이 가격이 저렴하고 효과가 비슷해서 루센티스 대신 AMD 치료에 의사들이 편법 처방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 노바티스 측에서는 주의를 요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 없이 이를 사용하다가 사고가 날 경우 법적 책임과 손해 배상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바티스 측은 루센티스는 아바스틴을 재 포장한 것이 결코 아니며 안과용으로 전혀 다른 약물로 설계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Financial Times)
김윤영 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