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최초 anti-IgE 천식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가 혁신적인 R&D로 제약 R&D 노벨상으로 불리는 ‘영국 Prix Galien Award’를 수상하게 됐다.
졸레어는 중증 지속성 알레르기성 천식환자를 위한 anti-IgE치료제로, 지난 15년간 천식치료에서 가장 중대한 진보와 발전의 하나로 인정 받고 있다.
이번 영국 Prix Galien Award는 지난해 영국에서 환자의 건강 향상에 가장 커다란 기여를 한 의약품에 부여하는 상으로, 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졸레어와 다른 2개 약물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졸레어는 중증 지속성 알레르기성 천식환자 치료에 있어서 획기적인 발전으로, 다른 치료제와는 달리, 천식발작과 증상을 유발하는 염증연쇄반응의 근원인 IgE에 표적으로 작용하는 최초의 Anti-lgE항체 천식치료제이다.
노바티스 글로벌 개발부 총책임자 제임스 섀논 박사는 “졸레어가 천식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졸레어 탄생을 이끈 혁신 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천식발작의 위험이 높은 중증 알레르기성 천식환자에게 졸레어가 큰 혜택을 제공했음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인 중증 지속성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들이 졸레어의 혜택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국내 졸레어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졸레어가 도입되면 국내 중증 천식화자들의 증상 및 삶의 질을 현저하게 개선시켜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최초로 승인된 졸레어는 현재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51개국에서 허가 승인을 받았다.
노바티스, 제넨테크, 타녹스가 공동 개발한 졸레어는 지금까지 전세계 5만 2000여 명 이상의 환자치료에 사용되었다.
‘Prix Galien’은 비슷한 종류의 상 가운데 국제적으로 가장 인정 받는 상으로, 외부 전문가 패널을 통해 심사된다.
현재NIC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 회장인 마이클 로린스 경(Sir Michael Rawlins)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영국의사협회 회장인 파르빈 쿠마르 교수 등 저명한 의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의 상은 ‘졸레어’, ‘로타릭스’(로타바이러스 백신/글락소스미스클라인), ‘Myozyme’ (폼페병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Genzyme)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1970년 이래로, 노바티스는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21개의 ‘Prix Galien’ 상을 수상했으며, 역대 수상한 혁신적인 치료제로는 리막탄(결핵치료제), 산디문 뉴오랄(면역억제제), 산도스타틴라르 (말단비대증 치료제), 시뮬렉트(면역억제제), 비쥬다인(황반변성 치료제), 글리벡(백혈병 치료제), 조메타(골전이 치료제), 그리고 가장 최근의 졸레어(천식 치료제) 등이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