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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애보트, HIV 감염 치료제 ‘칼레트라정’ 출시

10월 1일부로 보험 적용…소화기 부작용 발생 가능성↓

한국애보트는 HIV 감염 치료제인 칼레트라(성분명 로피나비어/리토나비어)의 제형을 캡슐에서 정제로 변경한 새로운 칼레트라정을 지난 1일 국내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제형에는 애보트가 특허를 보유한 ‘멜트렉스(Meltrex)기술’이 적용됐다.
 
칼레트라정은 애보트가 10년 이상을 연구한 멜트렉스 기술을 이용해, 불용성 물질인 로피나비어와 리토나비어를 용매 없이 나노입자(nanoparticle)화 한 후, 여러 공정을 거쳐 유리질 용액으로 제조됐다.
 
이 기술을 통해 개발된 칼레트라정은 캡슐제형에 비해 복용약물 개수를 감소시켰고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가능하며 기존 제형에서 불용성물질의 제제화를 위해 사용했던 피마자유와 올레산을 사용하지 않아 소화기 관련 부작용 발생 요인을 줄였다.
 
또한 냉장보관 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 됐다.
 
애보트의 감염분야 개발사업부 부사장 Scott Bruns는 “10년 전 HIV단백분해효소 억제제인 칼레트라의 시판으로 에이즈 치료에 있어서 획기적인 선을 그은 바 있다” 며 “기존 캡슐에 비해 정제 형태로 변경된 칼레트라정의 출시로 HIV 감염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칼레트라정은 지난 1일 국내에서 보험급여 승인을 받았으며, 2정씩 하루 2번 또는 4정씩 하루 1번 공복 또는 음식물과 함께 복용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