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제약산업은 GDP를 상회하는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특히 고혈압, 당뇨등의 만성질환군 치료제들이 격렬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네릭 중심의 원외처방시장이 가열되면서 각사간 승부수를 건 '올인' 경향이 예견된다.
지난 3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06 KRX상장기업 엑스포’의 2007년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2007년 국내 제약산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2007년은 구조적 성장잠재력과 정책리스크간 격렬한 힘겨루기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고령화와 웰빙형 라이프스타일이 촉매가 돼 GDP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군의 고성장 및 제네릭화, QOL 관련 의약품의 약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또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가 의약품 시장의 고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웰빙형 라이프스타일 확산은 조기 진단 확대와 예방용 의약품의 수요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회사들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제네릭이 국내 제약사들의 신제품 전략의 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2~3년내 국내 주요 상위 제약사들에서 개발 중인 신약 출시가 가시화 될 것이며, R&D 투자도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한미 FTA, 약제비 적정화 방안 등의 정책적 리스크 영향에 대해 “미국측 요구안 절충 수용, 약제비 적정화 방안 순차적 시행의 표준적 시나리오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정책적 리스크로 인해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다소 주춤하겠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각 제약사들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를 개선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