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엠퍼메니쉬코리아(대표 정은지)는 지난 7월 2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문애리, 이하 WISET)이 주최한 ‘2025 과학기술 분야 여성 재직자 네트워킹 포럼 <EmpowerHER>에 정은지 대표가 멘토 연사로 참여해, 결혼과 육아 이후에도 커리어를 지속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십의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변화하는 과학기술 환경에서의 성공적 적응과 커리어 발전 전략’을 주제로,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여성 재직자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디에스엠퍼메니쉬코리아 정은지 대표를 포함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숙경 센터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묵인희 교수, HP 프린팅코리아 박수희 전무, 인하대학교 물리학과 윤진희 교수, 한국재료연구원 윤희숙 본부장, 유한양행 이영미 부사장, IBM 이지은 전무, SK 하이닉스 장지은 부사장, 삼성물산 Dxp부분 조혜정 부사장 등 다양한 산업 및 연구 현장의 여성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각자의 커리어 여정과 전략을 공유했다.
포럼은 패널 토크와 그룹 멘토링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WISET의 대표적인 여성 인재 지원 프로그램인 ‘여성과학기술인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멘토링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약 1만여 명의 여성과학기술인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무형 여성 과학기술인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은지 대표는 패널 토크 및 그룹 멘토링 세션에서 “일과 삶의 균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집, 보육환경, 체력, 감정 에너지 등 물리적 조건(하드웨어)을 잘 설계하는 것이 리더십의 출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러한 기반 위에,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스스로 방향을 설정해 나가는 내면의 리더십(소프트웨어)이 더해질 때 비로소 커리어와 가정 모두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 리더십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자신과 팀을 건강하게 이끄는 힘에서 비롯된다”며,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믿음, 그리고 나 자신을 우선순위에 두는 태도가 진정한 리더십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정은지 대표는 디에스엠뉴트리션코리아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J&J)을 거쳐 2014년 DSM으로 복귀했다. 이후 마케팅 매니저, 영업 총괄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국내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세계 최대 비타민 원료 기업 DSM과 향료·풍미 전문 기업 Firmenich가 2023년 합병해 출범한 디에스엠퍼메니쉬코리아의 대표이사로서 조직을 이끌고 있다.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삶에 진보를 더하다(We bring progress to life)’는 비전 아래, 식품, 건강기능식품, 제약, 화장품 등 일상과 생명에 필수적인 고품질 원료를 제조 및 공급하는 글로벌 영양, 건강, 뷰티 기업이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사내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며, 정 대표 역시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여성 과학기술인과의 교류와 동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WISET은 정부 기조 아래 2013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여성과학기술인 종합지원기관으로, 글로벌 여성 리더 양성과 여성과학기술인의 지속 가능한 커리어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