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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베링거인겔하임, 항암제분야 진출 ‘가속’

“3가지 항암제 후보 2상 임상실험 중” 밝혀

베링거인겔하임이 항암제 치료분야에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항암제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가진 ‘국제R&D 프레스컨퍼런스’에서 3가지 항암제품 후보들이 2상 임상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경영이사회 부회장이자 본사 제약 연구개발 및 의약품 담당 부서 책임자인 Dr. Andreas Barner는 “장래성 있는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적 특성을 가진 분자들이 3상 임상시험에서 확인이 되면, 의료진들이 암환자들에게 좀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래의 암 치료에 한 발짝 더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베링커가 임상시험 중인 제품은 BIBF 1120, BIBW 2992, BIBW 2992 등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 적응증은 비소세포성 폐암, 유방암, 직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백혈병, 림프종이다.
  
BIBF 1120은 종양(종양 혈관신생)의 혈관 발달을 억제하여 암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제한함으로써, 종양의 성장을 막고 다른 암치료제와 함께 투여시 암세포가 마침내 사멸시키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우수한 내약성 및 안전성과 함께 지속적인 임상적 효과를 목표로, 종양 혈관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여러 세포 타입 중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혈소판유래성장인자(PDGF), 섬유모세포성장인자(FGF)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
 
BIBW 2992는 새로운 kinase 억제제로서,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와 관련 인간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Her 2)의 작용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1세대 약품들과 비교해 2중 억제제인 BIBW 2992는 효능과 잠재적 적응증의 관점에서 그 한계를 넓히고 있으며, 이 제품의 비가역적 결합은 1세대 억제제들에 반응하지 않는 수용체들에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I 2536은 세포 증식에 필수적인 세포순환스위치 Polo-like kinase 1(Plk-1)의 새로운 억제제로, 세포분열(mitosis)을 억제해 암세포가 세포사멸(apoptosis)로 없어지도록 한다.
 
임상시험중인 최초의 Plk-1 억제제로서, BI 2536은 기존의 화학요법 치료제보다 더 좋은 내약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광범위한 암에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베링거측은 밝혔다.
 
한편 베링거는 오스트리아 Vienna(종양학), 독일 Biberach(대사, CNS, 호흡기), 미국 Connecticut, Ridgefield(심혈관계, 면역학/염증), 캐나다 Laval(바이러스학)에 있는 역량 있는 4개의 주요 R&D 센터가 이탈리아와 일본에 있는 두 곳 이상의 특화된 연구소의 지원을 받으며 7개의 치료 분야를 다루는 것을 R&D 전략으로 삼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Medicine 부사장 Manfred Haehl 박사는 “우리는 R&D에 대한 투자로 지난 2년 동안 1상, 2상 임상시험 프로젝트들이 증가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당뇨, COPD, 염증성/자가면역 질환, 암, HIV, 간염 같은 적응증에 유망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