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특수제형 항우울제인 ‘팍실CR'이 제조상 결함으로 일부 제품에 대해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한국GSK는 2일 "푸에르토리코의 씨드라 공장에서 생산된 ‘팍실CR정’에서 지오매트릭스 구조를 지닌 주성분 '파록세틴'을 포함한 활성층과 그렇지 않은 불활성층의 두 층이 분리된 소수의 정제가 발견됨에 따라 본사 차원에서 해당 뱃지(T23P36 및 V23P36)의 전량을 자발적으로 회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팍실 CR정’은 장에서 주성분이 분해되도록 하기 위해 특수 구조(지오매트릭스)를 갖춘 '서방형제제'로 이번에 결함이 발견된 제제는 두 층이 한 알약으로 구성되어야 할 정제가 서로 분리된 상태로 발견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GSK측은 "해당 뱃지의 모든 정제에 대해 철저한 검수를 실시했으며, 이로 인해 약효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사료되지만 만일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극히 낮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리콜조치를 취한 것이며, 거래처에 뱃지 번호를 확인후 해당 제품을 반품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팍실 CR정’(Paxil CR: paroxetine controlled-release)은 주요우울증, 공황장애, 사회공포증/사회불안장애, 월경전 불쾌장애의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2004년 7월에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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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