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규개위의 본심 통과와 블록버스터 특허만료 등으로 제네릭 선두권의 성장이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대체적으로 복지부 원안대로 통과됐으나 관심이 집중됐던 기등재 의약품의 약가인하와 관련된 부분의 논의가 배제됐다.
또한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가격 인하 폭이 조정의 여지를 남기고 있어 당장 제약사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훼손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해간 셈이다.
아직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인하 폭이 다소나마 축소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약가인하와 관련한 제네릭 비즈니스에 대한 우려로 상대 수익률이 저조했던 제네릭 업체들의 상황을 볼 때 반전의 기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요한 변수는 내년에 항혈전제 ‘플라빅스’, 고혈압치료제 ‘코자’, 비만치료제 ‘리덕틸’ 등의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신약들의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노바스크와 아마릴 특허 만료로 제네릭 전성기를 맞이했던 2004년 하반기 상황이 다시금 전개될 전망이다.
교보증권 이혜리 연구원은 “이러한 전반적 상황을 짚어볼 때 제네릭 비즈니스 영역에서 강점을 확보하고 있는 선두권 업체인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