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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소아항생제 시럽시장 “발매경합 이성 잃어”

700억대 시장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 불가피

700억대로 추산되는 소아용 항생제 현탁정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아항생제 현탁정시장은 이미 연초부터 품목허가 경쟁을 통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되었으며, 기존의 소아용항생제 건조시럽 시장과 맞물려 현탁정 시장이 병의원 랜딩 과정에서 편법이 난무하는등 과열양상이 빚다.
 
특히 일부 제약사들은 소아용 현탁정을 동시에 발매하기로한 B사가 신의를 저버리고 선발매 하는가 하면 각종 편법 마케팅과 영업으로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원제약, 대화제약, 진양제약, 알리코팜등 4개사는 B사의 약속 위반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 4개사에  의하면 ‘GL팜’이란 연구 기업과 공동 개발한 소아용 항생제 현탁정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B사에 생산을 맡겼고 발매에 함께 참여 시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아용 항생제‘맥시크란 시럽’을 생산한 B사가 동일한 시기에 출시하기로 해놓고 지난 1월말 ‘맥시크란현탁정’으로 먼저 발매 함으로써 약속(?)을 위반했다고 지적,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비치고 있어 향후 사태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4개사들은 *제니맥스(하원제약) *아클라 현탁정(알리코팜) *듀오넥스 현탁정(대화제약) *오구맥 솔루탑(진양제약) 등 소아용 항생제 현탁정을 지난 2일 동시 발매했다.
 
한편 이 제제의 발매를 둘러싸고 ‘국내 최초’ 여부로 또다른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B사와 S사는 이와관련, 국내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어 앞으로 붕해도를 둘러싸고 분쟁도 예상되고 있다.
 
현재 붕해도를 둘러싸고 첨예한 논쟁이 우려되는 가운데 B사는 “제형에 대한 특허 종류가 다르며, 붕해도 면에서 타사의 제품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S사측은 “오랜 연구개발 끝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하얀색 제형이 상대적으로 월등하며 붕해도 면에서 차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앞으로 복합제 생산을 위해 품목허가를 대기하고 있는 업체가 30여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페니실린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건일제약, 영진약품등도 시장참여를 검토
하고 있어 시장확보를 위한 이전투구가 심히 우려되고 있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