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제약 및 보건관련 연구자문 기업인 디시전 리소스는 BMS의 스프리셀(Sprycel), 노바티스의 글리벡(Gleevec) 및 앞으로 출시될 노바티스의 타시그나(Tasigna)와 같은 타이로신 카이네이즈 저해제(tyrosine kinase inhibitors, TKI)들이 2005년에서 2015년까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 치료제 시장에서 12% 성장을 주도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라는 제목의 이 새로운 보고서는 ALL의 다양한 특성들도 언급되고 있다.
또한 이 보고서는 비교적 틈새 시장으로 여겨지는 ALL 시장에 도전하는 새로운 약물들을 정리해 알려주고 있다.
앞서 언급한 TKI 외에도 ALL 치료 단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ies, MAb)들도 임상시험 중이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Biogen Idec/Genentech/Roche/Zenyaku Kogyo’의 리툭산/맙테라(Rituxan/MabThera)와 Berlex/Schering AG/Genzyme의 캠패스(Campath)가 있다.
이들 항체 약물들은 2005년에서 2015년의 중간에 ALL에 대한 1차 화학요법제에 병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클라리스 그릭스 박사는 “ALL 환자들의 30%에게 발현되는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표적으로 하는 2세대 TKI의 임상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임상결과가 많지는 않지만 2세대 TKI가 1차 화학요법제들의 효과를 높여줄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단클론항체는 1차 화학요법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릭스 박사는 또 “ALL 치료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성인들의 장기간 생존율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LL은 발생률이 낮은 드문 암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1차 화학요법제의 투여기간은 길어서 3년이 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내약성의 문제 때문에 일선 의사들은 표적 치료제와의 병용을 희망하고 있다.
때문에 내약성이 뛰어나고 효과도 높은 표적 치료제와 화학요법제의 장기간 병용이 ALL에서 주류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