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가 최근 고령화의 진전과 식생활 습관 변화 등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유의 경우, 고령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혈액순환개선제, 항혈전제, 골다공증치료제 등의 주력제품이 전체 매출액의 73.7%를 차지할 정도다.
또한 대부분의 제약회사가 100품목 이상의 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유유는 의약분업 이후 마진이 낮은 품목을 점진적으로 정리해 거대품목 중심의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유유의 현재 유통 제품은 총 74개로 의약분업 전보다 30% 줄었다.
주요 제품별 매출구성은 혈액순환개선제 타나민이 40.6%, 항혈전제 크리드 16.7%, 골다공증치료제 마빌 및 본키 19%, 기타 약효군이 23%다.
약효군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항혈전제 크리드와 맥스마빌, 마빌, 본키 등 골다공증치료제가 각각 41%, 33%이고, 혈액순환개선제 타나민은 26%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 2000년에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OECD국가 중에서 고령화속도가 가장 빠르다.
주요 OECD국가들의 평균 고령화 속도는 67.4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8년에 불과하고, 초고령사회 진입 속도도 주요 OECD 국가들이 평균 28.5년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8년 밖에 안된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 평균연령은 2050년에 53.9세로 미국(41.1세), 일본(52.3세), 인도(38.7세) 등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고령화 진전으로 골다공증, 항혈전제, 혈액순환개선제의 수요는 향후 20%대 이상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추산되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