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항혈전치료제 ‘플라빅스’의 제네릭 의약품들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국내 제네릭 의약품 시장은 지난 2004년 9월 노바스크 및 아마릴의 제네릭 출시 이후 대형 품목의 제네릭 출시가 없었다.
게다가 올해는 생동성 시험자료 조작 파문 등의 여파로 제네릭 시장이 더욱 침체되었다.
하지만 국내 처방제품 중 2위인 플라빅스의 예상 매출액이 올해 약 1000억원이며, 매년 30%를 상회하고 있어 내년 플라빅스 제네릭 출시는 침체됐던 국내 제네릭 의약품 시장을 다시 활성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빅스 제네릭 의약품은 내년 상반기 중 동아제약, 한미약품, 종근당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들이 출시 예정이다.
지난 2004년 노바스크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한미약품, 종근당, SK케미칼의 실적 향상을 견인했음을 볼 때, 제2의 암로디핀 제네릭 전성기를 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에는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제네릭 의약품도 7월 출시될 예정이고, 2008년에는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고혈압치료제 ‘코자’ 등의 특허도 잇따라 만료될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2년간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가 제공하는 3000억원대의 시장을 대상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