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이 아데노실코발아민 함유 피부질환 치료용 외용제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아데노실코발라민을 함유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또는 건선 등의 피부질환 치료용 외용제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속한 약효를 기대하기 어렵고, 분자량이 매우 커서 투여량의 90% 이상이 배설돼 생체이용률이 매우 낮았던 기존 코발라민 및 그의 유도체 함유 제제를 개선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포 흡수시 코발라민의 조효소를 구성하는 아데노실코발라민(coenzyme B12)을 유효성분으로 함유시켜, 피부의 표피장벽 투과를 용이하게 하는 에멀젼 크림, 수화 겔 및 리포솜 입자 함유 겔 등을 이용한 피부 질환 치료용 외용제 조성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피부염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코발라민 또는 그 유도체는 조효소로 전환될 때까지 약효를 기대하기 어려워 신속한 약효의 발현에 한계가 있다.
또 피부투과율이 낮아 투여약제 대비 치료효율이 낮은 문제가 있으나 이번 특허는 아데노실코발라민을 유효성분으로 하여 체내 대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조효소로서 작용할 수 있어 신속한 약효의 발현이 가능하고, 생체친화적인 피부가속제 성분을 포함해 유효성분의 피부투과 효과가 개선돼 아토피성 피부염 외에 습진, 건선 등에도 치료효과가 우수한 특징이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올제약은 이번 특허취득에 대해 향후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 치료용 제품의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며, 특허 기술 이전에 따른 기술이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