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0일 NMC 8일 "재입찰 실시"

낮은 예가로 유찰사태 우려, 입찰 연장 불가피

서울대병원이 10일, 국립의료원이 8일 유찰된 보험약품에 대해 재입찰을 실시한다.
 
<NMC>
국립의료원은 4일 홈페이지에를 통해 ‘엔푸르란’ 등 713종에 대한 재입찰을 8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재입찰도 유찰된 5그룹을 단가총액 방식으로 실시하며, 입찰서 제출은 8일 오전 10까지 제출하면 된다.
 
입찰업계 관계자는 "금년도에는 지난해에 저가낙찰 되어 낮게 책정된 예가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낙찰 되기는 어려운 분위기가 될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월 28일 실시된 정기 입찰에서는 태경메디칼이 3,4그룹을 낙찰시키고 나머지 5개 그룹은 유찰됐다.
 
<서울대병원>
이지메디컴은 4일 서울대병원 연간소요의약품 ‘Doxorubicin HCl(PFS) 10MG/5ML VIAL’ 외 785종(공통사용), ‘BCG percutaneous 12mg/1.5ml AMP’외 111종(분당) 등에 대한 재입찰을 1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찰 등록은 당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며, 12시에 개찰하는 한편 기타 다른 사항은 종전과 동일하다고 한다.
 
그동안 진행되고 있는 정기 입찰에서는 조명약품, 기영약품, RMS코리아, 석원약품, 부림약품 등 도매업소이 총7개 그룹을 낙찰시킨바 있다.
 
3차입찰에서 유찰되는 사태가 빚어져 예가의 상향조정 없이는 앞으로 유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긴장속에서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기가 계속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현재 입찰분위기는 잇따른 유찰로 예가의 조정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가로채기등 돌발사태도 배제할수 없다는 점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부분적으로 입찰은 진행 되고 있으나 앞으로 서울대병원과 입찰도매업소가의 예가조정 줄다리기도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대병원의 입찰 향방은 금년도 입찰질서의 최대 분수령이 될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한편 이지메디컴측은 재공고 입찰에 따른 보험증권 수수료 부담 증가와 관련, “보험기간을 최초 개찰일 기준으로 50일 이상으로 길게 잡고 있으며, 이는 입찰이 장기화될 것을 예비한 조치”라면서 “1개 그룹이라도 낙찰이 되면 ‘건명’이 달라지게 돼 법적으로 다른 입찰로 보고 보험증권을 다시 끊도록 되어있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e-mail])
 
200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