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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자이데나 발매 1주년 매출 130억원 달성

국산 신약 최초 발매 1년 만에 100억원 돌파, 블록버스터 의약품 탄생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에서 국내최초, 세계4번째로 개발한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오는 22일 출시 1주년을 맞는다.
 
자이데나는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의 단점 개선을 목표로 1999년 보건복지부 신약개발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에 성공, 지난해 12월 22일에 발매한 제품.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판매량으로 약 20%의 점유율을 보이며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발매 후 1년 만에 매출액 130억원을 넘어서면서 다국적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상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 발매 첫해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자이데나가 최초이다.
 
자이데나는 최근 2006년 R&D 사업의 성과를 총 결산한 보건산업기술대전에서 복지부장관상 수상하면서 제품의 우수성까지 인정 받았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여재천 사무국장은 “자이데나의 100억 돌파는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일반 제네릭이 아닌 신약으로서의 빠른 성장은 동아제약이 일반기업과는 다르게 신약 개발의 전략적인 R&D 접근을 한 부분에서 의미가 크고, 특히 자이데나의 시장 성공은 R&D와 마케팅이 조화를 이룬 대표적인 모범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이데나는 국내 돌풍의 여세를 몰아 해외 진출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 30여 개국에서 이미 특허가 완료된 상태인 자이데나는 최근 중동 수출에 이어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식약청에 의약품수입신청을 한 상태이며, 또한 미국 FDA 임상 2상시험이 완료 데이터 분석 중에 있어 세계시장에서도 곧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량으로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충분히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자이데나는 고혈압환자와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동아제약은 이번 임상뿐 아니라, 난치질환의 하나로 알려진 폐동맥고혈압이나 삶의 질과 관련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적응증을 신속히 개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